이란이 휴전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제한적으로 개방하되 하루 통과 선박 수를 최대 15척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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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고위 소식통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미국과 휴전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하루 15척 이하로만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선박은 이란 당국의 승인과 일정한 절차를 거쳐야 통과가 허용된다.

이란이 제시한 통항 조건에는 대체 항로 이용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통제 방침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체 항로는 기존 오만 인근 항로 대신 이란 라라크섬 인근 해역을 경유하는 경로로, 기존 항로 일부는 위험 구역으로 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이 같은 방침을 역내 주요 국가들에 이미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교통로다. 이란이 분쟁 이후 사실상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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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종전 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레바논을 둘러싼 충돌이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 긴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지예 기자 ea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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