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K-9자주포 또 구입했다[양낙규의 Defence Club]
2017년 1차계약에 이어 2차 계약 성사
향후 스페인, 에스토니아 등 구매 거론
핀란드가 K-9 자주포를 추가로 도입한다. 2017년 1차 계약(48문)에 이은 것으로 계약금액만 9400억원(5억4600유로)이다.
9일 방위사업청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코트라(KOTRA)와 핀란드 국방부 간에 계약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K-9 자주포를 운영하면서 혹한과 폭설 등 가혹한 북유럽 지형에서도 기동성과 화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국가들을 상대로 수출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럽 내 최대 시장인 폴란드와 올해 안에 K-9 자주포 3차 이행계약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계약이 체결되면 1차 212문, 2차 152문에 이어 3차 308문의 K-9 자주포를 폴란드에 인도하게 된다. 3차 계약 규모는 최대 8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추가계약도 가능하다. 에스토니아의 K-9 자주포 추가 구매가 거론된다. 스페인과 7조원대 K-9 자주포, 루마니아와 4조원대 레드백 장갑차 납품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유도탄 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JV)을 세운 바 있다. 루마니아에는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부터 루마니아 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K-9은 전 세계 자주포 점유율 1위인 K방위산업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 품목으로 인기 이유 중 하나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1시간 동안 최대 180발의 지속 사격 능력을 갖출 만큼 화력이 강력하고, 영하 30도부터 영상 50도까지 어떤 환경에서도 작전 수행이 가능한데도 독일 경쟁 모델보다 20억~40억원가량 저렴하다. 또한 원제품 수출만 고집하지 않고 구매국의 요구가 있을 시 개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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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군 요청에 맞춰 후면에 차량 내부 냉방을 위한 별도 장비를 설치해 개량한 AS9이 대표 사례다. 2023년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발표했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운영 중인 중형(152·155㎜ 구경) 자주포 16종 중 K-9 자주포의 시장 점유율은 36%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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