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 교민 90명 체류
"지켜보자는 선택이 위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이어지면서 외교부가 현지 체류 국민의 조속한 출국을 재차 당부했다.

21일(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검은색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검은색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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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규석 주레바논 대사가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교민들에게 "부디 더 늦기 전에 출국을 진지하게 고려해 주시기를, 가능한 한 조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썼다.


전 대사는 "지금은 '조금 더 지켜보자'는 선택이 점점 더 위험해지는 시점"이라며 "대사관은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지만, 상황이 악화할 경우 여러분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우리 교민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 역시 공습에서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항공편은 운항 중이지만 언제든 중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레바논에는 교민 약 90명과 공관원 약 10명, 동명부대원 180여명 등 한국인이 체류 중이다. 동명부대는 영외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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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이날 본부와 공관이 참여한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국민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레바논 전역에서 공습이 이어지는 등 정세가 불안정하다며 가용한 민항편을 통해 조속한 출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지예 기자 ea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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