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안터내륙습지' 복원 시동
하안동 안터내륙습지 1만9000여㎡ 대상
2027~2028년 본격 복원 공사
육화 진행 막아 생물다양성 확보
시민 위한 생태·학습 공간으로 탈바꿈

경기 광명시가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이자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의 서식처, '안터내륙습지'를 되살리기 위해 본격적인 복원 사업에 나선다.

광명시가 9일 안터생태교육센터에서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의 서식처 '안터내륙습지'를 되살리기 위한 복원 사업 '운영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9일 안터생태교육센터에서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의 서식처 '안터내륙습지'를 되살리기 위한 복원 사업 '운영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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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9일 갈대와 교란종 확산으로 인해 습지 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하안동 안 터 내륙습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생태계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덕산과 구름산 사이에 위치한 안터내륙습지는 금개구리와 두꺼비 등 다양한 양서류와 곤충이 서식하는 소중한 수생태 자원이다. 그러나 최근 갈대와 연꽃, 생태계 교란종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습지가 점차 육지로 변하는 '육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안터내륙습지는 하안동에 자리한 1만9290㎡ 규모의 습지다. 2024년 환경부가 선정한 '1차년도 자연환경복원 필요 대상지 1그룹'에도 포함된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7월 경기 생태마당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70%, 시비 30%로 구성한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금개구리 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개방수면을 확보하고 육화 진행을 막아 멸종위기종 금개구리와 기후지표종 두꺼비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복원과 함께 자연친화적 도시형 생태·학습 공간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방침이다.


사업은 현재 습지 내 멸종위기종 금개구리를 비롯한 양서류와 동·식물상 사전모니터링과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 용역에 이어 2027~2028년 본격적인 복원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복원이 완료되면 습지 생태 기능 회복은 물론 시민들이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생태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시는 사업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생태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부서 등 8명으로 구성된 '운영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협의체는 9일 안터생태교육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복원사업 추진 현황 보고, 사전모니터링 및 기본계획 용역 추진사항 공유, 관련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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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안터내륙습지는 생물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금개구리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시민이 일상에서 생태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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