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유플 대표 "유심 교체, 고객 불편 발생 송구스러워"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오는 13일부터 진행하는 유심(USIM) 무료 교체 및 업데이트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편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통신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병선 기자
홍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통신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 7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애플리케이션, 신문 광고, 문자 등을 통해 유심 무료 교체 및 업데이트를 사전 안내했다"며 "전날부터 예약을 받고 있고 현재 약 5만5000명 정도 예약을 진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안 강화를 위한 과정에서 고객 불편이 발생한다는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불편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가입자 식별에 쓰이는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문제를 고객정보 유출 사태를 겪었던 2023년에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보안이 선제 대응보다는 사후 대응 중심이었다"며 "최근 업계에서 발생한 여러 사례를 통해 보안의 중요성을 보다 깊이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에는 국가 요건이나 산업 표준을 충족하는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했지만 이제는 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보안 기준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바뀌었다"며 "이러한 변화에 따라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보안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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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유플러스는 2011년 4세대 이동통신(4G) 도입 이후 IMSI 값을 생성할 때 가입자 실제 번호를 일부 포함한 사실이 드러났다. LG유플러스는 IMSI 값만으로 해킹은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오는 13일부터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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