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9일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원재료 수급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플라스틱 관련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중동전쟁으로 플라스틱과 비닐 등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의 포장재 판매 점포를 찾은 한 시민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전쟁으로 플라스틱과 비닐 등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의 포장재 판매 점포를 찾은 한 시민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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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민병덕 을지로위원장, 송재봉·김남근·박희승·안도걸 책임의원과 정부 측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한 가운데 상생협약식을 열었다.

협약 당사자로 플라스틱 가공 업계를 대표해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참여했고, 수요 대·중견기업 측에서는 CJ제일제당, 상미당홀딩스, 대상, 농심, 롯데칠성, 스타벅스코리아, LG생활건강, 농협경제지주 영농자재본부, GS리테일 등이 함께했다.


협약에 참여한 대기업들은 플라스틱 가공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원재료 비용 상승분을 반영한 납품 대금 조정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원재료 수급의 어려움에 따른 납품기일 연장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을지로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합성수지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이를 사용하는 플라스틱 중소 제조기업의 부담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납품단가에 원가 상승분을 적시에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가중돼 왔다. 특히 현장에서는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제때 반영하기 어렵고, 원재료 공급 차질에 따른 납기 부담까지 중소기업이 떠안는 구조가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에 을지로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공급망 위기 속에서 대·중소기업이 함께 부담을 나누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만들어야 할 과제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업계, 협회, 관계부처와 함께 총 4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며 원재료 가격 인상 실태, 공급 축소 문제, 납품단가 미반영, 납기 부담 등 현장의 애로를 점검했고, 지난달 27일에는 한병도 원내대표와 함께 현장간담회를 열어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의 위기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한 원내대표는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이 직면한 이중고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산업 현장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균형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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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을지로는 에너지는 물론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발생한 플라스틱 업계 현장의 문제를 민생과 가장 맞닿아 있는 절박한 과제로 보고 있다"면서 "민생경제의 뿌리부터 해결하기 위해, 오늘의 협약을 시작으로 민생 현안을 사회적 대화 기구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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