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향해 "우리에게 그들이 필요할 때 나토는 없었고, 우리가 다시 그들을 필요로 하게 되더라도 그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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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뒤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게시물을 올렸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던 뤼터 사무총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기 위해 나섰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작성한 게시물을 봐서는 이날 회담이 큰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뤼터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이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 대해 "두 좋은 친구" 사이의 매우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이유로 나토 탈퇴 위협을 제기했는지에 대해서는 "상황이 복잡하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이란 전쟁 개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책임지는 것은 미국이 아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수송하는 국가들이라며 유럽 나토 동맹국들을 압박해왔다. 그는 첫 임기 때부터 나토를 비판해왔으며, 나토 탈퇴를 시사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린란드를 기억하라"며 "그 크고 엉망으로 관리되는 얼음덩어리를"이라고 적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나토에 대한 불만이 그린란드 장악에 대한 나토의 반대에서 시작됐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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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뤼터 사무총장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도 만났다. 국무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과 뤼터 사무총장은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 및 부담 분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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