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4당 "정개특위, 정치개혁 과제 아닌 '윤 어게인' 안건만 다뤄"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 진보 4당은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개혁이라는 대의를 고작 극우 내란 세력 입맛에 맞는 갈라치기 안건과 맞바꾸려고 한다"고 규탄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정치개혁 법안을 심사하라고 했더니 정개특위가 내놓은 답안지가 갈수록 가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어제는 국민의힘 방해로 소위가 파행됐고 오늘은 사전 투표제를 흔들고 외국인 참정권을 제한한다는 안건만 상정됐다"며 "내란을 종식하고 새 대한민국을 닦아야 할 정치개혁 과제를 제치고 '윤 어게인' 표심을 자극할 부정선거 음모론·외국인 혐오 선동 법안만 안건으로 밀어 넣었다"고 비판했다.
외국인 참정권 제한·사전투표제 폐지 논의에 반발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 진보 4당은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개혁이라는 대의를 고작 극우 내란 세력 입맛에 맞는 갈라치기 안건과 맞바꾸려고 한다"고 규탄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외국인 선거권 요건 강화 ▲사전투표제 폐지를 논의하려고 하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정치개혁 법안을 심사하라고 했더니 정개특위가 내놓은 답안지가 갈수록 가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을 비롯한 개혁 진보4당 대표자들이 8일 국회 본청 앞 정치개혁 천막 농성장에서 국민의힘의 정개특위 1소위 개최 거부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4.8 hkmpooh@yna.co.kr(끝)
서 원내대표는 "어제는 국민의힘 방해로 소위가 파행됐고 오늘은 사전 투표제를 흔들고 외국인 참정권을 제한한다는 안건만 상정됐다"며 "내란을 종식하고 새 대한민국을 닦아야 할 정치개혁 과제를 제치고 '윤 어게인' 표심을 자극할 부정선거 음모론·외국인 혐오 선동 법안만 안건으로 밀어 넣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 밥그릇 지키기에 혈안인 국민의힘은 쾌재를 부를 것"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윤석열이 파면된 지 1년이 지났는데 내란 본당 국민의힘에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는 게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우 내란 세력이 파놓은 덫에 빠져 정치개혁의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건 협치가 아니다"며 "천금보다 무거운 개혁진보 5당의 공동선언 약속을 지키라. 정치 개악이 아닌 개벽을 위한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는 서 원내대표와 정춘생 혁신당 최고위원, 백선희·강경숙 혁신당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야 4당과 ▲기초의회 중대선거구 적용 범위 확대 ▲광역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 ▲현재 지역구 대비 10%인 광역의원 비례대표 비율 상향 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 법안을 10일 국회 본회의 전에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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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의힘의 '침대 축구'를 핑계로 삼지 말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성남 시장 시절 요구했던 '2인 선거구제 폐지'를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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