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기대에 500대 부호 웃었다…하루 만에 자산 393조원 증가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세계 500대 부호들의 자산이 하루 만에 2650억달러(약 393조원)가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편입된 500명 중 61명이 하루 10억달러 이상 자산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5.46포인트(2.85%) 오른 4만7909.9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5.96포인트(2.51%) 상승한 6782.81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7.146포인트(2.80%) 급등한 2만2634.995에 장을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은 S&P500 상승에 대해 투자자들이 불안한 휴전이 유가를 억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교역 재개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물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다. 메타 주가가 6.5% 오르면서 그의 자산은 128억달러 불었다. 특히 이날 메타는 인공지능(AI) 모델 '뮤즈 스파크'를 공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모델이 경쟁사에 필적한 성능을 보였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어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의 자산도 각각 80억달러 이상 늘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 관세에 대한 90일 유예를 선언한 직후 하루 만에 3040억달러라는 역대 최대 자산 증가가 발생한 지 약 1년 만에 나온 것이며 2번째 가장 큰 증가폭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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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같은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누적 손실은 회복되지 않았다. 500대 부호 전체는 올해 들어 388억달러를 잃은 상태다. 현재 총자산은 11조7000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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