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 하나로 남자 조종"…'유혹 강의'로 50억 번 인플루언서, 퇴출 후 복귀
'성적 지능' 내세우며 눈빛·말투 가르쳐
계정 정지 이후 새 SNS로 활동 재개
남성을 유혹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강의로 수십억 원대 수익을 올렸다가 계정 정지 처분을 받은 중국 인플루언서가 다시 활동을 재개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에 거주하는 저우위안은 최근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하고 온라인 강의 판매를 재개했다.
앞서 그는 '성적 지능'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여성들에게 연애와 결혼 생활 개선 방법을 소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눈 맞춤 요령, 말투, 제스처, 복장 스타일링 등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다양한 기술을 교육하며 '성적 지능의 대모'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2000원 강의부터 1800만원 워크숍까지…매출 50억 돌파
저우위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강의 사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온라인 강의는 9.9위안(약 2000원) 수준의 저가 상품부터 시작해 접근성을 높였고 소수 정예로 진행된 오프라인 워크숍은 회당 8만8000위안(약 1800만원)에 달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누적 매출은 2400만위안(약 50억원)을 넘어섰다.
일부 수강생은 "자신감을 회복하고 결혼 생활이 개선됐다"고 평가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내용이 지나치게 노골적이고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SNS상에서도 "불륜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 "여성에게 남성의 비위를 맞추는 법을 가르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자기 계발'이라는 명목 아래 여성을 대상화하고 왜곡된 성 역할을 강화한다는 비판이 확산했다.
'저속 콘텐츠' 제재로 계정 차단
결국 중국 당국은 해당 강의가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제재를 내렸다. 저우위안의 기존 계정은 '저속한 콘텐츠 홍보' 등을 이유로 지난 1월 정지됐고, 관련 강의 영상도 대부분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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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관계자는 "당시 제재는 광고 내용이 법규를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며 "최근 라이브 방송 역시 다른 부처나 플랫폼의 추가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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