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유니콘 펀드 운영계획 등 발표
600억 이상 성장자금 공급해 유니콘 육성

중소벤처기업부가 AI·딥테크 분야 차세대 유니콘 펀드 운영을 본격 추진하면서 모태펀드의 역할과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 심포지엄'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2.08 윤동주 기자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 심포지엄'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2.08 윤동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중소벤처기업부는 노용석 제1차관 주재로 9일 한국벤처투자에서 모태펀드 운용사, 투자기업, 전문가 등과 함께 '모태펀드 장기·스케일업 투자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그간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운용되었던 펀드 현황과 성과를 살펴보고, 차세대 유니콘 발굴과 육성을 위해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에서 인내자본으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벤처투자는 '차세대 유니콘 펀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신설된 '차세대 유니콘 펀드'는 작년 추경에 반영돼 출범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이하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의 3번째 단계로 민간 투자와 정책금융을 결합한 민·관 협업 기반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민간 VC 등이 AI·딥테크 등 성장유망기업에 선투자한 후 추천하면 한국벤처투자와 기술보증기금이 투자와 보증을 동시에 심사해 기업당 총 600억원 규모의 성장자금 공급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으로 육성한다.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는 모태펀드(스케일업 펀드)를 통한 투자 사례와 성과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투자 유치 이후 미국 보스턴으로 진출한 일리미스테라퓨틱스의 사례를 들며 "스케일업 단계에서의 대규모 투자는 기업의 사업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모태펀드라는 인내자본이 혁신기업의 스케일업 투자를 견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케일업 투자를 통해 성장한 유망기업과 함께 미래 유니콘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도 논의했다.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 스케일업 펀드(딥테크 분야)를 운용하는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딥테크 분야 특성상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와 운용이 필수적이며, 장기 투자 계획을 수립한 운용사를 우대 선정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모태펀드(스케일업 펀드)를 통해 217억원을 투자받은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정책펀드를 통한 대규모 투자는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후속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 되며, 투자 유치가 기업 성장의 전환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초기 단계의 마중물 투자뿐 아니라, 스케일업 단계에서 과감한 후속 투자와 장기적인 자금 공급이 이어지는 투자 생태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AD

노용석 1차관은 "유니콘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라며 "모태펀드를 중심으로 장기·스케일업 투자를 확대하고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