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휴전 기대감 선반영 韓증시, 상승 폭 제한
美, 이란 휴전 위반 성명 등 부정적 이슈에도
휴전 기대심리가 우위 점해 상승 마감
韓, 주도주 중심 반등세…"상승 폭은 제한"
중동 전쟁이 2주 휴전에 돌입하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5.46포인트(2.85%) 오른 4만7909.9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5.96포인트(2.51%) 상승한 6782.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7.15(2.8%) 오른 2만263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과 종전 협상,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라는 합의에 극적으로 도달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급등했다. 이후 장중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따른 이란의 휴전 위반 성명, 중동발 에너지 인플레이션 리스크 우려나 금리 인상 등을 논의했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도 불구하고 휴전 기대심리가 우위를 점하며 상승 마감했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배 0.86% 오른 5423.35로 원/달러 환율은 5.1원 오른 1.510.3원에 코스닥은 0.43% 오른 1068.33에 장을 시작했다. 2026.4.6 조용준 기자
완전한 종전 합의는 아니라는 점에서 향후 협상 결렬 등 전쟁 재점화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하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지속하거나 이란은 휴전 위반이라고 비난하는 등 11일 예정된 1차 회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급등세로 마감한 국내 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6.3%)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주 급등이나 전쟁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인식 속에서 주도주 중심의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 급등한 만큼 상승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휴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증시 중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라 피해 강도가 클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 일본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며 "증시 방향성 관점에서도 전쟁 발 악재 정점 통과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실적 시즌에 진입하면서 실적에 대한 민감도도 향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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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수급 전망은 순매수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4월 이후 외국인 순매도 강도가 점차 줄어들었고 전날 2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리스크 완화와 1500원대까지 폭등했던 환율이 진정하면서 외국인 순매수 에너지를 부여하는 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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