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전쟁 비협조 나토 동맹 제재 검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쟁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에 협조적이지 않았다고 판단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일부 동맹국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방안은 이란 전쟁 수행에 비협조적이었다고 판단된 나토 회원국들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고 군사작전에 협조적이었던 국가들에 재배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거론한 나토 완전 탈퇴와는 거리가 있는 조치다. 미국의 나토 탈퇴는 법적으로 의회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 계획은 최근 몇 주 사이 행정부 고위 관리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지지를 얻고 있지만 아직 초기 구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백악관이 나토에 불이익을 주기 위해 검토 중인 여러 방안 가운데 하나다.
행정부 관계자는 이 계획에 병력 재배치뿐 아니라 유럽 국가들 가운데 최소 한 곳에 있는 미군 기지를 폐쇄하는 방안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폐쇄 대상국으로는 스페인이나 독일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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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국가는 폴란드,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그리스 등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해당 국가들은 나토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국방비 지출 비율을 보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감시를 위한 국제 연합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가장 먼저 내비친 국가들 가운데 일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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