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총자산 4000조원 넘었다…순이익은 26.6조원
2025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지난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이 400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보다 약 310조원 늘어난 규모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보다 3조원 늘어 26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과 충당금 적립률 하락 등 건전성 지표는 일부 악화했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5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금융지주의 연결 총자산은 4067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3754조7000억원)보다 312조7000억원(8.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6조7000억원으로 전년(23조7000억원)보다 3조원(12.4%) 늘었다.
자산 구조를 보면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 대비 권역별 은행 비중은 72.6%로 가장 높았다. 다만 전년 말(74.9%)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금융투자(12.3%)와 보험(7.7%) 비중은 각각 확대되며 비은행 부문 영향력이 커졌다. 자산 증가 폭도 금융투자(23.3%)와 보험(24.0%)이 은행(5.1%)보다 크게 나타났다.
이익 측면에서도 구조 변화가 확인됐다. 은행이 전체 이익의 57.4%를 차지했지만 비중(-2.4%포인트)은 줄었고, 금융투자는 17.0%로 전년보다 5%포인트 확대됐다. 금융투자 이익은 전년 대비 2조원 증가하며 62.3% 급증했다. 반면 보험과 여전사 등은 소폭 감소했다.
자본적정성은 개선됐다. 은행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5.75%, 보통주자본비율은 13.15%로 모두 상승했다. 다만 비은행지주의 필요자본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161.66%로 전년보다 6.2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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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5%로 0.05%포인트 상승했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6.8%로 15.6%포인트 하락했다. 레버리지 지표도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32.2%로 4.1%포인트,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4.7%로 1.4%포인트 각각 올랐다. 금감원은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와 증시 호조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금융투자 부문의 수수료이익 확대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중동 리스크와 고환율·고유가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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