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플라이츠도, CSIS 빅터 차도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플라이츠 "올가을 북·미 정상회담 기회 있을 것"
"트럼프 파병 불만, 한미관계 악영향 미치지 않을 것"
빅터 차 "미·중 정상회담 뒤 김정은 만날 가능성 50% 이상"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올가을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말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화할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예측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동맹의 현대화' 주제로 열린 '아산 플래넘 2026'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올가을 회담할 좋은 기회가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한)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대화가 이루어지기 전에 한국 및 일본과 사전에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적어도 4자 회담 형태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과거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6자 회담이 다소 현명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이 이런 공개적인 논의에 참여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주장과 관련해서는 전략적 접근을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하지만 비핵화를 강력히 추진하면서 북한과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훈련은 억지력 역할을 위해 필요하다"면서도 "과거 북한의 구체적인 협력 움직임이 있었을 때 중단된 적이 있는 만큼, 진지하고 생산적인 협상이 이루어진다면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일본과 한국 등 동맹국에 이란 전쟁 파병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만을 표출한 것을 두고는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나토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전쟁 노력을 지원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표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모범적인 동맹국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나토와 한국은 다른 범주에 속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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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석좌도 이날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차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5월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뒤 김 위원장을 만날 확률이 50% 이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성사하기 위한 의지는 있는 듯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베이징에 왔을 때 실질적인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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