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남았는데 허허벌판
조직위 "차질 없이 진행 중"

섬박람회 주행사장 공사 현장. 유튜브 채널 '김선태' 캡처

섬박람회 주행사장 공사 현장. 유튜브 채널 '김선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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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다며 성공 개최 의지를 밝혔다. 총 1600억 원대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행사임에도 개막 5개월을 앞두고 주행사장 공사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현구 조직위원장 권한대행은 "섬박람회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겸허히 경청하고, 남은 기간 행사장 조성부터 관람객 유치, 청결·안전 등 손님맞이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시에서 열리는 섬박람회는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섬'을 주제로 하는 세계 최초 박람회다. 주행사장에서는 주제관을 포함해 8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지난 2023년 섬박람회 조직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행사를 준비해왔다.


논란은 충주시 홍보 주무관 출신 개인 유튜버 김선태가 지난 3일 섬박람회 홍보 영상을 게재하면서 커졌다. 김선태는 영상에서 전남도청 관계자와 섬박람회 주행사장 예정지를 찾았는데 행사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공사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현장 방문 당시 홍보 차량 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금죽도 일대에 폐어구가 방치된 장면까지 공개되면서, 행사 준비 상태 전반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는 "제2의 잼버리 사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김선태가 "여길 왜 데려오신 거냐?"고 묻자, 전남도청 관계자는 "9월에 행사가 열리는데 전후 모습을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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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조직위는 기반 시설 조성 공정률이 현재 76% 수준으로, 전체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랜드마크인 '주제섬'은 기초 공사를 마치고 건축과 내부 연출 준비가 본격화했으며 이를 제외한 임시 시설물인 특수 강화 텐트 형태의 8개 전시관은 6월까지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조직위는 모든 시설 공사를 7월까지 마치고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개막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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