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생방송서 하버드 졸업 인증
학번, 학사 졸업, 전공 등 세세히 공개
그럼에도 전한길은 의혹 제기 이어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 등이 제기한 '하버드대 학력 위조설'에 대해 실시간으로 성적표를 공개하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그러나 해명 이후에도 전씨는 의혹 제기를 계속하며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 아시아경제DB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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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이 대표의 하버드대 졸업이 허위라고 연이어 주장한 바 있다. 이 대표가 재학할 당시 하버드대는 경제학 학사에 대한 복수전공 제도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게 전씨 입장이다. 전씨는 "지금까지 이 대표는 단 한 번도 아포스티유 공증 서류를 제출한 적이 없다"며 이 대표가 아포스티유를 통해 학력을 증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준석, 결국 생방송서 하버드 인증…"전한길 선처 없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 6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사측이 준비한 노트북으로 생체인식, 비번 등록 등 절차를 거쳐 하버드 동문 사이트(하버드 알룸나이)에 접속한 후 복수 전공과 졸업 사실을 인증했다. 하버드 알룸나이 대표 화면에는 이 대표 영문 이름인 '준석 앤디 리(Jun Seok "Andy" Lee)'와 함께 2007학번 AB(학사 졸업) 등 내용이 표기됐다. 또 기숙사인 '퀸시 하우스(Quincy House)' 등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이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랜만에 CBS 방송 나간 김에 현장에서 라이브로 하버드 동문 웹사이트와 학사 기록 사이트에 로그인했다"며 "Computer Science and Economics(컴퓨터공학과 경제학)가 명시된 Transcript(성적 증명서)를 다운받아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씨가 음모론자로서의 삶을 청산할지, 이리된 마당에 끝까지 수금하고 가겠다는 장사치의 자세로 일관할지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공교롭게 최근에 아포스티유(한 국가의 문서를 다른 국가에서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확인서)인가 뭔가 받고 가짜 학위로 한국에 온 중국인 유학생 수백명이 검거된 듯하다"며 "전씨는 멀쩡한 졸업장과 졸업증명서 다 마다하고 그 아포스티유에 집착하는 것이 특이하다. 뭔지도 정확히 모르고 누군가 알려준 주문을 외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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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에도 전한길, 지속적 의혹 제기

그러나 이 대표의 방송 이후에도 전씨는 7일 유튜브 방송에서 CBS보다 자신의 방송이 진실이라면서 의혹 제기를 계속했다. 전씨는 "이준석이 저렇게 사기 치고 전한길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지만 전한길뉴스가 CBS 방송 보다도 더 영향력 있고 진실을 알리는 방송이란 걸 국민들이 알아버렸다"며 "경제학 학사 학위를 5개 과목만 받아도 경제학 학사 학위를 주는 게 하버드 대학이냐? 이준석 반박해봐, 이준석이나 아나운서나 똑같은 멍청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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