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과반득표 '1위'…결선 없이 본선행
'매니페스토 SA등급' 행정력 앞세워 3선 도전

6·3 지방선거(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군수 본선 진출 후보에 명현관 예비후보가 단독으로 선출됐다.


8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해남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명현관 예비후보가 본선 진출을 단독으로 확정 지었다.

명현관 예비후보

명현관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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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김성주, 명현관, 이길운 3인의 치열한 당내 각축전이 예상됐으나, 명 후보가 탄탄한 지지세를 바탕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결선 투표 없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저력을 과시했다.


명현관 "중단 없는 해남 발전"…검증된 '실력'이 무기

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3선 도전에 나선 명현관 후보의 가장 큰 무기는 검증된 '행정력'과 압도적인 '실적'이다.


실제 명 후보는 민선 7·8기 군정을 이끌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 평가에서 전남 도내 유일하게 최우수(SA) 등급을 연속 획득하는 등 97%대의 높은 공약 이행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해남형 ESG 윤리경영 안착, 해남군 교육재단 설립, 420억 원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농업 연구단지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내세워 '실력으로 입증된 일꾼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명 후보는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선도모델 완성'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구체적인 핵심 공약으로는 ▲빅데이터·AI 기반 스마트농업 실증 및 기후변화 대응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미래 농어업 혁신' ▲재생에너지와 AI가 결합된 에너지 신도시 조성을 골자로 하는 '첨단 신성장 산업 육성' ▲광주~해남~제주 고속철도 건설 및 14개 읍면 균형발전 등 '상생하는 농어촌 인프라 확충'을 3대 방침으로 제시했다.


특히, 지자체의 예산 부족이 보육과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져 지역의 아이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고, 이것이 결국 인구 유출과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구조적 악순환을 끊어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솔라시도 국제학교 유치, 500억 원 규모의 장학사업기금 조성 등 촘촘한 맞춤형 교육·돌봄망을 구축하여 '농어촌 잘사니즘' 비전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호남 민심의 향배 가를 핵심 '바로미터'


명현관 후보의 본선 맞상대는 조국혁신당의 서해근 후보다. 서 후보는 최근 조국혁신당의 깃발을 꽂고 해남군수 탈환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 후보는 '정권 심판론'과 '야권 쇄신론'의 선명성을 최전선에 내세우고 있다. 기존 민주당 일당 독점 체제에 피로감을 느끼는 바닥 민심을 파고들어, 진정한 호남 정치의 복원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남군수 본선 무대는 단순한 지역 단체장 선거를 넘어, 차기 호남의 맹주 자리를 놓고 벌이는 '민주당 대 조국혁신당'의 본격적인 세력 대결 장으로 격상되는 모양새다.


이번 해남군수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조국혁신당의 '바람'이 실제 기초단체장 '지역구 투표'로까지 온전히 이어질지 여부다. 비례대표 투표 등 정당 지지율에서 강세를 보여온 조국혁신당이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민주당 현역 군수의 견고한 벽을 허물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또한,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성주, 이길운 예비후보 측 지지층을 명현관 후보가 얼마나 신속하게 끌어안아 내부 결속을 다지느냐도 승패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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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해남 지역의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세가 여전히 강고하고 명 군수의 현역 프리미엄이 상당하지만, 조국혁신당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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