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업체 공급 축소 영향
고용량에 이어 저용량 제품 주도
1분기 이어 상승세 지속 전망

글로벌 반도체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2분기에도 D램 가격이 5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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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전날 "최근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D램 범용제품(DDR4) 이하 구형 제품 생산을 지속적으로 중단하고 있고,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D램 가격이 최근 수개월간 이미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이처럼 관측했다.

대만 업체들의 설비 증설이 느리게 진행되는 것도 가격 상승세를 부추길 것으로 관측했다. 1분기 D램 가격이 75~80% 오른 것으로 추산한 데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가격 상승세는 고용량 제품에 이어 저용량 제품이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소비자용 D램 가격 상승은 주로 4GB 이하 제품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2026년 1~2분기 소비자용 D램 가격 인상 전망치. 트렌드포스.

2026년 1~2분기 소비자용 D램 가격 인상 전망치. 트렌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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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4 4GB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20% 이상 상승해 고용량 제품의 상승세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DDR4 가격 상승과 함께 주요 업체들이 일부 구형 공정 제품의 생산 종료를 선언한 영향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만 업체들이 생산 역량을 DDR4로 전환했으나, 시장 수요는 더 구형인 DDR3와 DDR2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DDR3와 DDR2 가격은 3월에만 20~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만 업체들은 이미 3월 가격을 인상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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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평균판매단가(ASP)를 유지 중인 한국 업체들의 가격 상승세는 단기적으로 보다 완만할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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