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與 후보 추미애 "용광로 선대위 구성"…野, 후보 구인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확정
추 "경기 민생 대책위 구성"
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은 8일 '민주당 경기민생 대책위원회(가칭)'를 꾸려 현안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31개 시·군 민주당 후보들이 확정되는 대로 "용광로 선대위 인사를 구성하고 진영과 이념을 넘어 통합형 실용인사로 경기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경기도가 경제 위기 극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K-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민군겸용 첨단산업 육성 ▲교통 불편 해소 ▲주거복지 개선 ▲최소 돌봄 기준선 마련 등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1위 지역내총생산(GRDP)을 가진 지역"이라며 "이제는 성장 잠재력을 깨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기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추 후보가 경기지사 선거 본선에서 승리하면 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 된다. 추 후보는 "그야말로 유리천장을 뚫어내는 일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세 아이를 길러낸 직업 가진 엄마로서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 육아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 문제를 깊이 경험하고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으로 이동해 예비경선 당시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후보 구인난을 극복하기 위해 12일까지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중량급 이상의 인물 등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기류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까지 추가 접수 공고를 하고, 10~12일 사이로 접수를 진행한다.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추가 공모 배경과 관련해 "당내 경선의 역동성을 갖게 하기 위해,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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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가 공모에는 남양주시장을 지낸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등판할 예정이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경기지사 공천에 신청했지만 경선 흥행을 위해서는 체급을 키워야 한다는 게 당 안팎의 견해다. 유승민 전 의원과 반도체 전문가 등이 영입 인사로 거론되지만, 실행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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