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BTS 성지·한강 야경 명소…22일까지 아차산성 임시 개방
BTS 촬영지로 주목…청년·외국인 방문 증가
민선8기 166억 투입해 정비
서울 광진구 아차산이 청년·외국인·가족 단위 방문객을 두루 아우르는 도심 속 대표 여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구는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 평소 출입이 제한됐던 아차산성 일부 구역을 2주간 임시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아차산은 방탄소년단 RM과 뷔가 '달려라 방탄'에서 방문한 장소로 알려지며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BTS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해발 295m의 완만한 산세로 성인 기준 약 1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중턱 고구려정에서는 롯데타워와 잠실대교 등 서울 도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서는 한강과 도시 풍경이 어우러진 야경이 펼쳐져 야간 명소로도 손꼽힌다. 올해 새해 첫날에는 약 1만1000명이 방문했다.
이번 임시 개방 기간에는 아차산성 내부를 직접 걸으며 유적을 체감할 수 있다. 성 내부에는 수령 약 150년의 왕벚나무가 만개해 유적과 어우러진 봄 풍경을 연출하며, 정상부 망대지에서는 서울 도심과 한강 일대를 사방으로 조망할 수 있다.
아차산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편리한 공간이다. 약 1380m 구간의 완만한 데크길 '동행숲길'은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무장애 숲길로 조성돼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고구려 유적을 연계한 역사문화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매년 약 4000명이 참여한다.
이 같은 명소화 뒤에는 광진구의 꾸준한 투자가 있었다. 민선 8기 들어 지난해 연말까지 총 59개 사업에 약 166억원을 투입해 어울림정원·소나무정원·맨발 황톳길·아차산 힐링 여가센터·숲속 야외도서관 등을 조성했다. 폐쇄회로(CC)TV 311대 설치와 난간·계단 정비 등 안전 인프라도 갖췄다. '아차산 이용환경 개선 및 편의 증진 사업'은 구민이 선정한 10대 우수사업에 2년 연속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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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후 영화사 방향으로 내려오면 손두부 맛집들이 밀집해 있어 아차산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차산성 임시 개방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아차산의 역사와 경관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며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과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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