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하객이 쏜 폭죽, 공항 폭발로 오인
다른 항공편도 줄줄이 지연 피해
사전 허가 없는 불꽃놀이…경찰 조사 착수

프랑스의 한 국제공항에서 활주로 인근에서 발생한 불꽃놀이가 항공기 착륙 차질로 이어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연합뉴스TV는 프랑스 매체 앙트르뷰(Entrevue)와 에어라이브 등을 인용해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착륙 예정이었던 항공기가 연기와 폭발로 인해 공항 활주로 폐쇄와 항공편 지연으로 이어지며 안전 관리 논란을 낳았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는 지연 끝에 다른 활주로를 통해 무사히 착륙했지만, 약 1시간 30분 동안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다수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정확한 경위와 책임 소재를 조사 중이다. Airlive

해당 항공기는 지연 끝에 다른 활주로를 통해 무사히 착륙했지만, 약 1시간 30분 동안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다수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정확한 경위와 책임 소재를 조사 중이다. Ai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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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출발한 이지젯 항공기는 저녁 무렵 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다. 그러나 착륙을 준비하던 조종사는 활주로 인근에서 연기와 함께 불꽃이 솟아오르는 장면을 포착했다. 폭발 또는 총격 등 비상 상황으로 판단한 조종사는 즉시 회항을 결정했고, 공항 측 역시 안전을 위해 활주로를 긴급 폐쇄했다.

공항 당국은 즉각 상황 파악에 나섰지만, 조사 결과는 다소 황당했다. 문제의 원인은 공항 인근에서 열린 결혼식이었다. 하객들이 축하 행사로 불꽃놀이를 진행하면서 활주로 근처 하늘에 폭죽이 터졌고, 이는 항공기와 관제 측에 실제 위험 상황으로 오인된 것이다. 특히 해당 불꽃놀이는 사전 허가 없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에서는 공항 주변 일정 거리 내에서 불꽃놀이를 포함한 위험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이번 사건은 명백한 규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해당 항공기는 지연 끝에 다른 활주로를 통해 무사히 착륙했지만, 약 1시간 30분 동안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다수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정확한 경위와 책임 소재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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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불꽃놀이를 위해 쏘는 폭죽은 항공 안전 측면에서는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불꽃과 연기가 항공기의 시야를 교란하고, 실제 사고 상황과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 이번 사건 역시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조금만 상황이 달랐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았다. 이에 프랑스 경찰은 불꽃놀이를 진행한 관계자들을 상대로 법적 책임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공항 주변 안전 관리 강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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