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검 통해 정확한 사인 조사 예정

일본의 한 벚꽃 명소에서 여성의 팔을 깨물어 체포된 80대가 경찰 연행 도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테레비아사히(A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께 효고현 가와니시의 한 공원에서 "고령의 남성이 사람을 깨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이 발생한 공원은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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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40대 여성의 오른팔을 물어뜯은 A씨(89)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오사카부 이케다시에 거주하는 무직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직후 차분한 모습을 보이던 A씨는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혐의를 부인하며 자리에 주저앉아 버텼다. 경찰은 A씨가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들것에 실어 경찰차로 옮겼으나, 차량 탑승 후 A씨의 안색이 급격히 나빠지더니 의식이 몽롱한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당시 A씨는 경찰의 물음에도 응답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A씨를 석방 조치한 뒤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A씨는 약 1시간 30분 만에 사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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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남성을 억압하는 일은 없었다"며 "대응에 실수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씨의 지병 유무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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