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나주 742㏊ 농작물 피해 발생
대부분 '배' 집중…전체면적 대비 20%
꽃개화 시기 맞물려·피해 최소화 집중

지난 6일 내린 우박으로 나주 배 농가의 배꽃 약 20%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나주시 제공

지난 6일 내린 우박으로 나주 배 농가의 배꽃 약 20%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나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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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때아닌 우박으로 800㏊가 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 지역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의 피해가 집중되며 올해 수확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면적은 총 802㏊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나주가 742㏊로 가장 큰 피해를 보았고, 무안군 50㏊, 함평군 10㏊ 순이다.

나주에 피해가 집중된 이유는 배꽃의 개화시기와 겹쳤기 때문이다. 나주 지역에서는 이번 우박으로 인해 배꽃이 대거 떨어지는 낙화 피해를 입었다. 피해 규모는 전체 나주지역 배 재배 면적 대비 약 20% 수준(나주시 예측)으로 추정되고 있다.


배꽃 수정은 수확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단계인데, 이번 피해로 인해 장기적인 생산 감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피해는 지난 6일 나주·담양·곡성·화순·함평·무안 등 6개 시군에 걸쳐 내린 국지성 우박에서 비롯됐다. 약 5~10분간 쏟아진 우박의 크기는 최대 26.5㎜에 달했다.


이날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노안면 금동리 피해 농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농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행정·재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도 시군별 피해 신고 접수와 현장 조사를 병행하는 한편, 약제 살포 등 생육 회복을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10일 이내 정밀 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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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관계자는 "우박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빠른 지원에 나서겠다"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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