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S-PASS 특허 전적 자사 소유"…대만 기업 출원 논란 반박
"위탁 연구 구조상 권리는 자금 제공자에 귀속"
서밋 명의 출원은 행정 절차…실질 권리·수익은 삼천당 보유
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 close 증권정보 000250 KOSDAQ 현재가 485,000 전일대비 34,000 등락률 -6.55% 거래량 1,445,517 전일가 519,000 2026.04.08 15:30 기준 관련기사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코스피, 5900선 회복…21만전자·100만닉스 '활활' 같은 종목 샀는데 수익을 더 높일 수 있다?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이 약물전달 플랫폼 '에스패스(S-PASS)' 특허가 대만 기업 서밋바이오테크 명의로 출원됐다는 보도에 대해 해당 기술의 권리는 전적으로 자사에 있다고 반박했다.
삼천당제약은 7일 참고자료를 내고 "2018년 대만 서밋바이오테크와 에스패스 기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동물실험 비용을 포함한 모든 연구개발비와 연구원 인건비를 자사가 전액 부담하는 대신, 특허 소유권과 상업화 권리 등 모든 법적 권리를 삼천당제약에 귀속시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서밋바이오테크가 2024년 6월 에스패스 관련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분 관계가 없는 해외 기업이 핵심 특허를 보유한 점이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비상장 기업에 기술을 넘겼다면 배임 소지가 제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나왔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연구기관이 개발을 수행하는 '위탁 연구' 방식에서는 결과물의 권리가 자금 제공자에게 귀속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국제 특허에 서밋이 출원인으로 기재된 것은 연구 수행 주체를 표시한 행정적 절차일 뿐, 실제 권리와 수익은 삼천당제약이 보유한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또 "이번 국제 특허(WO 2025/255759 A1)를 통해 공개된 에스패스 기술은 글로벌 표준 기술인 SNAC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에스패스는 미셀 복합체와 생물 복합체를 결합한 이중 경로 흡수 기전을 적용해 주사제 수준의 빠른 효과를 구현하면서도 위산과 소화효소로부터 펩타이드를 보호한다"며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고체 제형으로 설계돼 유통 안정성과 복용 편의성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해당 플랫폼 기술에 대해 2045년 전후까지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공개된 계약서를 보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프로젝트인 만큼 모든 법적 권리가 삼천당제약에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 역시 자사가 연구비를 부담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서밋바이오테크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실체가 없는 기업이라면 특허 출원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파트너사 디오스파마 석상제 대표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발언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석 대표는 2014년부터 글로벌사업본부 해외 BD 자문을 맡아온 인물로 전문성이 높다"며 "첫 기자간담회에서 다소 미숙한 대응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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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대표는 간담회에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제네릭 인정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설명을 했지만, 신분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 의구심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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