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외환시장 간담회…"원화 변동성 과도하면 과감한 조치"
글로벌IB·시중은행과 금융시장 점검
1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8.2원 오른 1,501.3원이다. 이는 주간 거래 장중 기준으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1,561.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26.3.19 조용준기자
재정경제부는 7일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시중은행 관계자들과 외환시장 간담회를 열고 중동 사태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문지성 국제경제관리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골드만삭스, 바클리, 도이치은행, BNP파리바, 하나은행, KB국민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올해 2월 하향세를 보이다가 중동 전쟁이라는 외부 충격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수출 호조로 확인된 우리 산업 경쟁력과 양호한 대외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매우 견조하며 외화 유동성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중동 상황이 진정될 경우 환율 변동성은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재경부는 밝혔다.
문 관리관은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출시, 해외법인 배당 증가, 국고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개시, 이달 중 예정된 '국민연금 뉴 프레임워크' 발표 등이 외환 수급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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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관리관은 "외환수급 개선 요인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 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높은 수준의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원화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시장 안정을 위해 과감한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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