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원가 상승이 발목…삼성 모바일 1분기 영업이익 둔화
1분기 MX·네트워크 영업익 2조원대 추정
전년 대비 절반 수준…D램 가격 상승 부담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04,000 전일대비 6,500 등락률 -3.09% 거래량 42,320,839 전일가 210,500 2026.04.09 15:30 기준 관련기사 중동 불확실성에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초동시각]키즈폰의 배신…정부 나서야 "기술이 일상에 스며들도록"…삼성전자가 S26 디자인에서 중시한 ‘이것’ 가 반도체 시장 훈풍에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부품 가격 상승 여파로 수익성이 둔화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06%, 영업이익은 755.01% 급증했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반도체(DS) 부문이 실적을 견인한 반면 MX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역이 뒤바뀐 것이다. 당시에는 '갤럭시 S25' 시리즈 흥행으로 MX 부문이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
실적이 저조한 원인으로는 원가 부담이 꼽힌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메모리 확보 수요가 늘면서 공급이 부족해져 D램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칩플레이션 여파로 '갤럭시 S26' 시리즈 출고가는 전작 대비 최대 29만5900원까지 올랐다.
증권가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MX·네트워크(NW) 사업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4조3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2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김형태·송혜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MX 부문 영업이익을 약 2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은 각각 66%, 69% 상승할 것으로 봤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도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모바일 시장 침체가 불가피하다"며 "향후 원가 부담이 크게 확대돼 연간 영업이익률은 2%까지 급감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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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견조한 실적을 전망하는 시각도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가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약 5950만대 수준의 스마트폰 출하와 비용 효율화, 기존 확보 부품의 원가 효과가 더해지며 강력한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 예상치는 4조원 수준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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