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7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행 상황을 관망하는 심리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504.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4원 오른 1508.7원을 출발한 뒤 오전 11시8분께 1512.6원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흐름과 유사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11시8분 100.159까지 올랐다가 100.009로 내려왔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 선물도 이날 오전 9시 배럴당 113.07달러에서 오후 1시 116.52달러로 올랐다가 오후 4시50분 현재 115.12달러로 다소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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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외환시장 등에 긴장감이 일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협상 시한이 다가올수록 타결 가능성이나 공격 연기에 대한 보도도 나와 시장에서는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환율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교량을 포함한 핵심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협상시한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경고한 공격 시점을 6일에서 7일로 변경했지만, 이란은 휴전 협정 제안 거부와 영구 종전을 고수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서도 미국 고위 관료 발언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 타결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은 바뀔 수 있으며, 여러 차례 그랬듯 그가 협상 시한을 다시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WSJ는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941.51원으로, 전날 같은 시각의 944.06원보다 2.55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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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68엔 오른 159.730엔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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