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도움 없었다' 트럼프 불만에…외교부 "신중히 검토해서 판단"
트럼프, 호르무즈 파병 호응 않자 불만 제기
외교부가 중동 전쟁 파병과 관련해 한국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한미 간의 긴밀한 소통하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중동사태 관련 우리국민 안전 및 대피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3 조용준 기자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이란 전쟁을 돕지 않았다고 얘기하며 "나토뿐만이 아니었다. 누가 또 우리를 돕지 않은 줄 아는가. 한국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2만8500명 규모의 주한미군을 4만5000명이라고 잘못 언급하면서 "호주도 우릴 돕지 않았고 누가 또 있냐면 일본이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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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외교부는 미국 측에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를 문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만 콕 집어서 불만을 표했다기보다는 이란 전쟁에 우방들이 참여하기를 바란 그의 소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답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와 한국·일본·호주 등이 군사 자산을 파견해 미국을 지지해주기를 바랐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감을 표출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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