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청소년부장관 "발전소 앞에 인간사슬 만들자"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이란과의 협상시한이 임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당국이 청소년들에게 발전소 인근에 인간사슬을 만들자고 촉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알리라제 라히미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 계정을 통해 "모든 청년, 문화와 예술계인사와 선수 및 챔피언들은 밝은 내일을 위한 이란 청년 인간사슬 캠페인에 초대한다"며 "전국의 발전소 앞에서 각자의 신념과 취향을 넘어 손을 맞잡고 공공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라고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당국이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 공격에 맞서 민간인을 동원하려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공공인프라 공격과 민간인 학살이라는 외교적인 부담을 미국에 지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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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기존 협상시한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협상시한인 7일 오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까지 휴전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7일 자정까지 4시간 안에 이란의 모든 다리와 발전소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란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다. 그 밤이 내일(7일) 밤이 될 수도 있다"며 이란을 강도높게 압박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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