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분기 중국발 사이버공격 1억7000만회"…지방선거 개입 우려
정보기관 "가짜 여론조사·딥페이크 활용 가능성"
논란성 게시물 86만여건 포착
대만 정보기관이 올해 1분기 중국이 대만 정부를 상대로 1억7000만회가 넘는 사이버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오는 1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보 수집과 여론 개입을 위한 사전 포석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7일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가안전국(NSB)은 최근 입법원에 제출한 업무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중국이 대만 정부 서비스 네트워크를 겨냥해 1억7328만여회의 사이버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국가안전국은 중국이 대만의 지방선거 개입을 염두에 두고 정보 수집과 감시, 정보 탈취에 나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 딥페이크 기술과 가짜 여론조사 결과, 논란성 메시지 확산 등 복합적인 수법으로 대만 선거 결과와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치려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안전국은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대만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이상 계정 1만3696개와 논란 소지가 있는 메시지 86만369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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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은 중국이 관영 매체와 사이버부대, 이상 계정, 사회관계망서비스를 동원해 외교·국방·민생 경제 현안을 둘러싼 논란성 메시지를 퍼뜨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만 사회 내부의 판단을 흐리고 대립을 키우려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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