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앞두고 당 혁신·통합 강조
"중대한 갈림길…압도적 완성으로 증명"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시즌2'를 향해 달려가는 오만과 몰상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예비후보인 오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세운 서울, 압도적으로 완성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5년 전 오늘, 시민 여러분은 민주당 시정 10년의 암흑을 끝내고 서울을 바로 세우는 결단을 내리셨다"며 "저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사력을 다해 일해왔다"고 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6.3 지방선거 공천 신청과 관련해 입장 발표 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강진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6.3 지방선거 공천 신청과 관련해 입장 발표 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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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행 정신이 시정 전반에 흐르기 시작했고, 끊겼던 주택공급의 물줄기를 되살려 정비사업장이 활기를 되찾았으며, 청년과 무주택자에게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서울시 바로 세우기'를 통해 좌파 기득권이 시정을 좌우하던 시대를 끝내며 무너졌던 행정의 원칙도 다시 세웠다"고 지난 5년간 자신이 해온 일들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서울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변화를 완성할 것인지, 다시 과거의 침체기로 돌아갈 것인지를 가를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5년 전 시민께서 보수에 맡겨주신 기회, 이제는 압도적 완성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혁신 없는 보수는 다시 무너지고, 통합 없는 보수는 결코 이길 수 없다"며 "더 바꾸고, 더 모아야 한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 혁신과 함께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연일 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하고 있다. 그는 전날 채널A 방송 인터뷰에서 "이제 공천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돼 가고 있는데, 공천을 받게 되면 그동안 공천 문제가 걸려 있어서 납작 엎드려 있던 분들이 (본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쓴소리들을 더 자주 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계속 쇄신을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젠 좀 늦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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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노선을 바꾼다고 해서 선거에 도움이 되는 국면은 지나간 것 같다"며 "이제 무슨 말을 하든 '아, 진심이 아닌 말을 하는구나. 진심이 아닌 제스처에 불과하구나' 그런 평가를 국민에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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