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피지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디든로보틱스가 아마존이 주최한 초청 컨퍼런스 '마스(MARS) 2026'에 참가해 사족보행 산업용 로봇 '디든 스파이더'를 시연했다고 7일 밝혔다.


디든로보틱스/사진=Ben Rose Photography

디든로보틱스/사진=Ben Rose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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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오토메이션(Automation), 로보틱스(Robotics), 스페이스(Space)의 약자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016년부터 주최해 온 초청제 기술 행사다. 과학자·창업자·업계 리더 약 200명이 참석한다.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열린 행사는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대학 연구실 등 20개 팀이 초청을 받았다. 디든로보틱스는 한국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으며,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이 대학 부문으로 초청돼 함께 자리했다.


디든로보틱스는 디든 스파이더와 산업용 이족보행 플랫폼 '디든 워커'를 함께 선보였으며, 디든 스파이더를 중심으로 시연했다. 시연의 핵심은 철 구조물 위에서 작업용 구멍을 넘는 보행 동작이었다.

디든 스파이더는 '전자기 영구자석(EPM)' 기술을 활용해 철 표면의 바닥·벽면·천장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용접 흔적·론지·배관 등이 혼재한 조선소 환경을 재현한 불규칙 구조물 위에서도 안정적인 보행을 이어가는 장면은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디든로보틱스는 2024년 3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출신 연구자 4인이 공동 창업한 피지컬 AI 기업이다. 구동기·전장부·기구부 등 하드웨어 전반과 보행 제어·비전 AI·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등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조선사와 협업 중이며 실제 선박 생산 공정에서 용접 작업을 수행한 현장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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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제프 베이조스를 비롯한 글로벌 로보틱스·AI 리더들이 디든로보틱스의 로봇 시연을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었다"며 "이번 행사에서 받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물색하고, 스파이더와 휴머노이드를 비롯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일 로봇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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