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한 유감 표명에 "가짜 평화에 취한 이재명 정부의 굴종적 대북관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유감 외교'에 대한민국 국민은 더욱 유감"이라고 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이 3일 국회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충권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이 3일 국회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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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의 유감 외교는 결국 김여정의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이라는 한마디와 남북 단절 선언만 남겼다. 도대체 어디에서 관계 개선의 신호를 찾을 수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탈북민 출신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전날 오후 "다행스럽고 현명한 처사로 평가한다"며 "우리 국가수반(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북한은 우리 영공을 여러 차례 침범하고도 단 한 번의 사과도 하지 않았는데도 통일부 장관은 두 차례나 북한에 유감을 표하더니,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과까지 했다"면서 "이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꾼 왜곡된 대북 인식이자, 스스로 협상력을 깎아내린 자해적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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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가짜 평화의 헛꿈에서 깨어나, 북한의 무도한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당당히 요구하라"면서 " 국민의힘은 강력한 국방과 확고한 한미동맹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영토를 빈틈없이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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