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매출 런레이트 300억달러 돌파
앤스로픽은 자사 매출 런레이트(run rate)가 현재 3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런레이트는 현재 월 매출에 12를 곱한 수치로 2025년 말 90억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클로드(Claude) 서비스 수요가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으로 10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기업 고객은 1000곳을 넘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크리슈나 라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발표된 브로드컴·구글과의 협력이 "앤스로픽의 고객 기반에서 확인된 놀라운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성장은 최근 미국 정부와의 갈등이 성장세를 꺾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앤스로픽은 AI 안전장치를 둘러싼 대립 이후 미국 국방부가 공급망 리스크로 지정한 결정에 맞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지정으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앤스로픽은 브로드컴과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급성장하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도 확인했다. 3개 회사는 또 앤스로픽이 약 3.5기가와트(GW) 규모의 컴퓨팅 파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는 2027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브로드컴은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를 활용한 칩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 기술의 대안이 된다. 브로드컴이 이날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브로드컴과 구글은 이 칩 공급을 위한 장기 계약과 2031년까지 이어지는 공급 보장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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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은 공시를 통해 "앤스로픽이 이렇게 확대된 AI 컴퓨팅 용량을 실제로 소비할지는 앤스로픽의 지속적인 상업적 성공에 달렸다"며 "이 배치와 관련해 당사자들은 일부 운영 및 재무 파트너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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