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중동 협상 기대·삼전 최대 실적…韓 증시 상승 전망
미국 '최후 통첩' 하루 전 증시
삼성전자 '역대 최대' 실적 발표
미국이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 시한을 앞두고 미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실적 영향으로 한국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21포인트(0.3%) 오른 4만6669.8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29.14포인트(0.4%) 상승한 6611.83, 나스닥지수는 117.15포인트(0.5%) 오른 2만1996.33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마이크론(+3.2%), 샌디스크(+3.3%)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700선을 회복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6.3.18 강진형 기자
미국이 언급한 '최후통첩' 시한인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앞두고 미·이란은 중재국이 마련한 2단계 휴전 협상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1단계 45일 휴전, 2단계 전쟁 종식에 이르는 협상안이다. 이 방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충분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고 했다. 다만 이란 측은 일시적인 휴전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이란 에너지 목표 리스트를 검토하는 등 실제 공격 준비에 착수한 점, 추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 전체를 하루 만에 제압할 수 있고 당장 내일 밤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한 점은 부담이지만,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고 주장하자 미 증시는 재차 상승했다"며 "다만, 과거와 달리 이란 전쟁으로 인한 변화는 제한됐고 이보다 매크로, 기업 실적 등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협상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발 미 증시 상승 등에 따라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중심의 미국 증시 강세, 실적 시즌 이후 이익 모멘텀 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중에서도 전쟁 관련 뉴스플로우가 유가 경로를 통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시간 단위 변동성 확대가 출현할 수 있는 만큼 장중 매매 템포는 느리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개장 전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000억원, 매출 133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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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추후 지정학 리스크 속에서도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모멘텀이 훼손 없이 지속된다면 예상보다 국내 증시의 회복력은 빠르게 개선될 듯하다"며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에 연속성이 생기는지 여부도 오늘 이후 국내 증시의 수급상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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