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누가 우리를 돕지 않은 줄 알아? 한국이야"…몽니 '폭발'한 트럼프
닷새 만에 또 한국 등 동맹국 언급
이란 전쟁 도움 없었다고 지적
이번엔 '북한 김정은' 꺼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에서 주요 동맹국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한국을 또 언급했다. 이를 빌미로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무역 및 안보 협상에서 전방위로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전쟁에서 안보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서 "나토뿐만이 아니었다. 또 누가 우리를 돕지 않은 줄 아는가. 한국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부활절 기념 오찬 행사에서도 "유럽 국가들과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해결) 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닷새 만에 한국을 재차 거론하며 불만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에는 북한을 거론하며 안보 무임승차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일본을 보호하기 위해 그곳에 5만 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며 "한국에도 미군 4만5000명이 있다. 나와 아주 잘 지내는 김정은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미국이 매년 새로 지정하는 국방수권법에 따르면 주한미군 규모를 2만8500명으로 유지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4만5000명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미국)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했다면 김정은은 지금 핵무기를 갖고 있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임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전임자를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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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미 제네바 합의를 통해 북한의 핵 개발을 막으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대화를 통한 핵 협상보다 군사작전을 통해 이란의 핵 보유를 차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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