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 투입 '제2의 잼버리' 될까…개막 5개월 앞둔 '허허벌판' 섬박람회
여수시 "계획대로 진행 중"
총 1600억 원대 예산이 투입되는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가 개막을 5개월 앞두고도 주행사장 공사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충주시 홍보 주무관에서 개인 유튜버로 변신한 김선태는 지난 3일 섬박람회를 홍보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김선태는 영상에서 전남도청 관계자와 섬박람회 주행사장 예정지를 찾았는데 행사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공사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방문 과정에서 홍보 차량의 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금죽도 일대에 폐어구가 방치된 장면까지 공개되면서 준비 상태 전반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는 "제2의 잼버리 사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선태가 "여길 왜 데려오신 거냐?"고 묻자, 전남도청 관계자는 "9월에 행사가 열리는데 전후 모습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시에서 열리는 섬박람회는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섬'을 주제로 하는 세계 최초 박람회다. 주행사장에서는 주제관을 비롯해 8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지난 2023년 섬박람회 조직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행사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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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수시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텐트 설치는 단기간에도 가능한 작업이며, 조경 공사와 랜드마크 조형물 등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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