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 '보궐 출마론' 거부 시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이진숙 예비후보는 6일 "대구시민의 뜻에 따라 시민의 판단을 받고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제기되는 대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재배치론에 반박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느 고등학교에서 전교 회장을 뽑는데, 교장이 너는 전교 회장에 적합하지 않고 동아리 회장에 적합하니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학생을 배제하겠다고 하면, 이것을 누가 납득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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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비후보는 우선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에 대해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한 후보(이 예비후보)를 컷오프시키면서 '더 큰 일'이라는 추상적 문구를 내세웠다"면서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더 큰 일이라면 왜 대구 국회의원 12명 중 5명이 더 작은 일을 하러 시장직에 출마한 것인가.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말도 논리적으로 컷오프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당원으로서 필요하다면 당을 위해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면서도 "내가 왜, 어떤 경위로 컷오프됐는지 기준과 원칙을 밝혀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시장 출마를 위해 지금까지 상당한 경비를 지출했다. 대구시장 출마에 사용되는 금액이 평균 12억원이라니 앞으로 상당한 비용이 들 것"이라면서 "자원봉사자들은 그동안 몸을 사리지 않고 시장선거를 위해 뛰었다. 만약 제가 단 한 번이라도 후보자 간 토론회에 참가했다면 이렇게 실망스럽진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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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비후보는 "일부 평론가들은 이진숙이 국회에 더 맞는 인물이다, 경기도에 출마시켜야 한다면서 공천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면서 "당에서 결정한 것이니 이진숙은 그대로 따르라고 하는 평론가들에게 말한다. 당 중앙에서 결정한 것에 조금의 이의도 제기하지 못하는 곳은 조선 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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