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행정처분 내릴 계획"

포장 순대가 어묵 국물에 담겨 있다.  스레드

포장 순대가 어묵 국물에 담겨 있다.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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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의 지역 축제 노점에서 비닐 포장을 뜯지 않은 순대를 그대로 어묵탕에 넣어 끓이는 장면이 포착돼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연제고분판타지' 축제의 한 노점에서 비닐 포장 상태의 순대를 어묵 국물에 통째로 넣고 끓이는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 해당 노점은 순대 찜기에서도 비닐을 제거하지 않은 채 순대를 그대로 쪘다.

논란이 된 포장 순대.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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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시판 포장 순대를 봉지째 중탕하며 데우는 방식은 제조사가 허용하는 조리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되는 어묵 국물에 포장 비닐을 그대로 넣고 함께 가열하는 것은 위생 관념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가열 과정에서 나온 환경호르몬과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논란이 커지자 연제구는 문제의 노점을 축제 현장에서 즉각 퇴출했다. 연제구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축제의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해당 노점 없이 축제를 진행했다"며 "축제 기간 식중독 감시단이 활동하고 있었는데, 인파가 예년보다 많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위생적으로 조리한 것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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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역 축제의 위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강원 태백산 눈축제에서도 한 노점상이 어묵탕 국물에 막걸리병을 넣어 해동하는 장면이 확산하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해당 점포 역시 즉각 영업이 중단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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