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수사 속도…"일부 혐의 조만간 결론"
직권남용·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경찰이 뇌물수수 등 13개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해 일부 혐의는 상당한 수준까지 수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확인된 혐의부터 순차적으로 처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시경 청사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김 의원의) 13개 의혹 중 일부는 혐의 여부에 대한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수사가 진행됐다"며 "몇몇 사안은 멀지 않은 시점에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모든 의혹을 한 번에 송치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혐의가 확인된 사안부터 송치 또는 불송치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받은 뒤 반환한 혐의를 받는다. 배우자 이모씨가 동작구의회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과 이 사건에 관한 서울 동작경찰서의 입건 전 조사(내사) 과정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도 있다. 차남의 숭실대 편입 및 빗썸 취업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문제 제기까지 13개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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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난 2월26일 첫 소환 이후 최근까지 5차례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은 의혹을 대체로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을 6차 소환할 예정이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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