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APEC 미래 일자리 포럼 개막…AI 시대 고용 대응 논의
고용노동부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변화와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포럼을 열었다.
고용노동부는 4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미래 일자리 포럼: 인공지능(AI)과 인구구조 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제기구와 APEC 회원경제체 정책 담당자, 민간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고용노동부는 6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미래 일자리 포럼: 인공지능(AI)과 인구구조 변화'를 주제로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 포럼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이번 행사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와 노동장관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당시 회원경제체들은 AI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과 우수사례 공유에 합의했으며, 이번 포럼은 이를 구체화하는 자리다.
포럼은 ▲AI와 인구구조 변화가 일자리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 ▲정부 정책 방향 ▲AI 기반 일자리 창출 및 공공부문 AI 전환(AX)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대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계획은 산업·지역·직종별 일자리 변화를 분석하는 관측 시스템 구축, 전직 지원과 신산업 고용 활성화, 고용 안전망 강화, 미래 인재 양성 등을 핵심으로 한다. 현재 노사 의견을 반영해 세부 과제를 마련 중이다.
국제기구와 전문가들은 한국의 정책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일자리 영향 관측과 사회적 보호를 포함한 종합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접근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세계은행은 전 생애에 걸친 직무 역량 강화 정책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민간 부문에서도 AI 활용 사례가 공유됐다. 콜센터 운영 기업은 상담사 대상 AI 교육을 통해 챗봇 설계와 품질 관리 등 새로운 업무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철강업계는 딥러닝 기반 원격 운영으로 위험 작업을 줄여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거둔 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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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에서는 AI 기반 고용 서비스도 소개됐다. 정부는 '고용24'를 통해 AI 인재 추천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노동법 상담을 24시간 제공하는 AI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AI 전환 과정에서 혁신과 포용, 협력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사람 중심의 산업 전환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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