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지난해 4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 ↑

전국의 주택 구입에 따른 대출 등 금융 부담을 보여주는 지수가 1년 만에 반등했다. 서울은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3구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3구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0.9로, 전 분기(59.6)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한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주택 구입 부담이 커진 건 은행 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 금리는 지난해 3분기 연 3.96%에서 4분기 4.23%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65.1로 2023년 2분기(165.2)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9.9포인트 뛰어 2022년 3분기(10.6포인트)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AD

전국 모든 지역 지수가 전 분기보다 상승했지만 서울 이외에 100을 넘은 지역은 없었다. 서울 다음으로는 세종이 97.3로 주택구입부담지수가 두 번째로 높았고 뒤를 이어 경기(79.4), 제주(70.5), 인천(65.0) 순이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