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앞두고 견제 포석
鄭 "자료 다 공개돼…명백히 의도 있는 것"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둔 야당의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야당은 정 전 구청장의 칸쿤 출장 의혹과 관련해 "혈세 관광"이라면서 공세를 펴고 있고, 정 전 구청장은 법적 대응 카드로 맞대응하고 있다.


20일 서울 마포구 JTBC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정원오 예비후보가 토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3.20 국회사진기자단

20일 서울 마포구 JTBC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정원오 예비후보가 토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3.20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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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오전 인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정 전 구청장과 동행한 직원은 과거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정 전 구청장은) 이 사람을 업무 연관성이 부족한 해외 출장에 네 번이나 데리고 간 것은 물론 초고속 승진도 시켰다"면서 "정원오의 김현지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그런데도 민주당은 진실을 파헤친 우리 당 김재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한다"면서 "국민의 혈세를 우습게 알고 시민을 기만하는 부적격자가 서울시장이 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김재섭 의원 역시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과 정 전 구청장은 여성혐오로 문제 제기의 본질을 흐리면서 칸쿤과 관련한 자료도 주지 않고 있다"면서 "법적 조치 운운하며,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정당한 문제 제기까지 입틀막 하지 말라"고 했다.

정 전 구청장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제 직접민주주의포럼 참여를 제안해 가게 됐고, 해당 일정의 실무를 해당 직원이 담당했다"면서 "여기에 참여키로 했던 기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문화 행사 일정을 붙이는 과정에서 가장 비행편이 많은 칸쿤이 경유지로 선택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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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전 구청장은 "자료 등이 모두 공개돼 있는데, 그것을 둘이 간 것처럼 찍어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명백한 의도가 있는 공격이라고 본다"면서 "(김재섭 의원의 의혹 제기에) 법적으로 심판을 받도록 진행 중"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인천=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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