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이란戰 중대기로…협상 결과 확인 후 대응 적절"
“이번주 코스피 5050~5650P 전망”
"전쟁·美CPI·삼성전자 실적 등 변수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앞두고, 6일 증권가에선 주 초부터 주식을 매도해 현금 비중을 확대하기보다는 관망으로 대응하면서 협상 시한 당일 결과를 확인하고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날 키움증권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역대급 주가 변동성을 겪는 과정에서 시장 참여자의 피로도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상태"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를 5050~5650포인트로 잡았다.
이란 협상 D-데이 임박…"성급한 매도보다 관망"
앞서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기한을 당초 예고했던 6일에서 7일로 하루 유예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인프라 시설을 전방위로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해 최후통첩과 공격유예 선언을 반복해 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 투자 전략에 대해 "트럼프가 이란 발전소 공격을 유예하며 밝힌 디데이(D-DAY)를 기점으로 종전·휴전 합의 여부가 전쟁 피로감 완화의 촉매가 될 것"이라며 "월요일부터 주식 매도 후 현금 비중 확대로 대응하기보다는 관망으로 대응하면서 디데이 결과를 확인하고 난 후 전략 수정 작업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주요 변수로는 ▲전쟁 추가 악화 여부 ▲미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 시장 금리 변화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및 주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 발언 ▲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193,2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3.76% 거래량 19,442,563 전일가 186,200 2026.04.07 12:54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1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 삼성전자 3%대↑ 기관 '사자'에 코스피 상승 출발…중동 지정학 리스크 주시 2차전지 업종 바닥 인식? 2분기 방향성은 어떨까 잠정실적 이후 외국인 수급 향방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 실적 분수령…외국인 수급 방향 가른다
한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미 고용 지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쟁 발 유가 급등의 충격을 직관적이면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라며 "이런 측면에서 주 후반 예정된 미국 3월 CPI는 다음주까지의 증시 방향성에도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증시 자체 요인으로는 주도주인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이 주요 이벤트"라며 "최근 삼성전자는 고점 대비 약 15% 급락하는 과정에서 '메모리 슈퍼사이클 피크아웃(정점 통과)' 노이즈가 생성되고 있다. 이번 잠정실적은 의견 대립을 교통정리할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국내외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을 보면 삼성전자의 1분기 호실적은 예정된 수순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결국 1분기 실적의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상회 여부도 중요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 메모리 슈퍼사이클 전망 재강화 여부, 애널리스트들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추가 상향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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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성금요일로 휴장했다. 성금요일은 부활절 직전 금요일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을 거둔 날이다. 대부분의 그리스도교 국가가 공휴일로 이를 기념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2~3주 더 이어가겠다고 밝힌 지난 2일 미국의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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