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30m 나무 쓰러져
10대 소녀 1명도 부상

독일에서 부활절을 맞아 달걀 찾기 놀이를 즐기던 주민들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NDR 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미텔앙겔른의 숲에서 높이 약 30m의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며 사람들을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 당국은 이 사고로 21세 여성과 이 여성의 10개월 된 딸, 16세 여성 등 총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함께 있던 18세 여성 1명도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부활절 달걀.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픽사베이

부활절 달걀.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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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은 인근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인 '슈테르니파르크' 소속 일행 약 50명과 함께 부활절을 맞아 숲속에 숨겨둔 달걀 찾기 놀이를 하던 중이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사고 당시 해당 지역에는 시속 55~75㎞의 강풍이 예보됐으며, 지형에 따라 시속 90㎞에 달하는 강력한 돌풍이 불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하루 동안 강풍 관련 신고만 40여 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가 난 나무의 내부가 이미 썩어 있었는지, 해당 구역에 위험을 알리는 사전 경고문이 설치돼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관리 적절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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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부활절에 생명의 상징이라는 달걀과 관련된 장식을 하거나, 달걀 요리를 먹는 것 등이 일반적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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