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출신 정보·과학수사통
경북청장 맡아 공공안전·민생치안 시험대

정부가 공석 상태였던 경상북도경찰청장에 김원태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을 임명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불법행위 가담 의혹으로 기존 경북청장이 직위해제 및 대기 발령되며 수장이 비어 있던 상황에서, 경찰 내부에서는 정보와 수사, 공공안전 분야를 두루 거친 실무형 인사를 전진 배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원태 신임 경북경찰청장은 안동 출신 ‘정보·수사통’ 공항 치안부터 공공안전까지 두루 거친 입지전적 인사

김원태 신임 경북경찰청장은 안동 출신 ‘정보·수사통’ 공항 치안부터 공공안전까지 두루 거친 입지전적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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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경북청장은 1989년 5월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36년간 현장과 본청을 두루 거치며 치안감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2015년 총경, 2021년 경무관, 2025년 치안감으로 승진하며 조직 내에서 탄탄한 보직 경로를 밟아왔다.


경북 안동 출신인 김 청장은 안동 경일고와 서경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세대 대학원에서 안전관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건국대 안보 재난관리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며 현장 경험에 더해 정책·학문적 전문성까지 갖췄다.

주요 보직도 화려하다. 경찰청 정보협력과장, 경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서울경찰청 공공안녕 정보외사부장, 서울 강서경찰서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 수사심의관, 인천경찰청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등을 역임했다. 정보 분야는 물론 과학수사, 공공안전, 일선 경찰서 지휘, 국가중요시설 치안까지 경험한 이력은 김 청장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김 청장은 조직 안팎에서 '정보통'으로 분류되지만, 단순히 정보 라인에 국한된 인사가 아니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경북청 공공안전부장과 국가수사본부 과학 수사심의관,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등을 지내며 대형 사건 대응과 공공질서 관리, 국가 관문 치안까지 두루 맡아온 만큼 현장 대응력과 조직 장악력을 겸비한 지휘관이라는 것이다.

경북은 광범위한 농산어촌 지역과 산업단지, 관광지, 재난 취약지 등을 함께 안고 있어 치안 수요가 복합적이다. 이 때문에 신임 청장에게는 단순한 조직 안정 차원을 넘어 민생치안 회복과 지역 맞춤형 공공안전 체계 구축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 안팎에서는 김 청장의 이번 발탁을 두고 "순경으로 출발해 치안감에 오른 상징성에 더해, 수사와 정보, 공공안전을 관통한 실무 경력이 경북 치안의 안정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적잖은 힘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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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는 조직의 혼란을 수습하고 지역 치안의 연속성을 회복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경북경찰청이 흔들린 지휘 체계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김 청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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