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상장 흰색 넥타이 매고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참석해 축사
부활절 예배서 평화·연대 강조
"어려운 이웃 더 두텁게 지원…국가적 위기 극복 총력"
"위기 극복 위해 국민 마음 하나로 모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불안과 관련해 "이번 위기가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힘든 처지에 계신 분들의 삶이 더 곤궁해지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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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상징색인 흰색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은 이날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최근에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심각하게 출렁이고 있다. 회복 국면에 있던 우리 경제도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고, 어려운 여건에 놓인 우리 이웃들은 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무엇보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민생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분들일수록 각별히 관심을 갖고 더욱 두텁고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활절 메시지의 핵심으로 '평화'·'사랑'·'연대'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를 지탱해 오던 평화와 번영의 질서는 약화되고, 연대와 화합이 아닌 갈등과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의미와 함께 오늘의 주제인 평화, 사랑의 의미를 다시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한복음 20장 19절의 구절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를 언급한 뒤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 서로를 향한 사랑과 연대의 약속, 이것이 바로 오늘날 부활이 우리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길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분쟁이 아닌 평화를, 증오가 아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예수님의 뜻을 올바로 섬기는 일이라 믿는다"며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울수록 함께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는 정신이야말로 공동체의 위기를 넘어서는 힘의 원천"이라며 교계를 향해 "앞으로도 기도로 함께해 주시며 우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길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사랑과 희망을 담은 부활의 메시지를 기억하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더 큰 기회를 만들어 도약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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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등 국내 개신교 73개 교단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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