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하면 음주운전"…'100만' 보수 유튜버, 음주운전 검찰 송치
"와인 한 잔 마시고 매장 부탁으로 5초 이동"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
경찰이 음주운전 혐의로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보수 유튜버 성제준씨를 검찰에 넘겼다.
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성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음주운전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치 전에 성씨를 소환조사했고, 면허 정지 처분했다고 전했다.
앞서 성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9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명품 매장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9일 성씨를 입건했고, 성씨는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리기사를 불러서 기다리는 상황이었고, 매장 영업이 끝나서 차를 이동시켜달라는 요청 때문에 직접 운전했다고 해명 영상을 올렸다.
성씨는 "루이비통 매장에 들렀다가 웰컴 드링크를 마셨다. 와인 한 잔만 마신 상태였다. 5초 정도 이동했다"며 "매장 바로 앞에서 (음주) 단속을 하고 있어서 눈으로도 보고 있었으나 취하지 않았고 매장 앞 도로로 이동하는 거라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5초도 운전하면 안 되지만 발렛 직원분의 부탁에 와인 한 잔은 문제가 되지 않을 거란 생각에 이동한 제 불찰이다"라며 "앞으로 조심 또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사과 영상은 5일 현재 보이지 않는 상태다.
법조계에서는 음주운전의 경우 운전 거리나 시간과 무관하게 성립할 수 있어 성씨의 해명이 법적 책임을 크게 줄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발렛 직원 요청이나 짧은 거리 이동 주장은 여론 상 정상참작보다는 변명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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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씨는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다. 그는 2024년 8월 자신의 채널에 '충격 음주운전 이재명 망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성씨는 영상에서 "음주운전 하면 딱 떠오르는 게 이재명이다. 고유명사"라며 "이재명 대표하면 음주운전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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