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대구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사실상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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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이 후보는 정말 능력이 출중한 분이고 우리 당의 큰 정치적 자산이다.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당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 전 위원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높았다며 반발하는 것을 두고 "그래서 제가 당을 위해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와 보궐선거가 끝나면 곧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이번 국감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며 "이 후보가 대구시장으로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지금 당은 (이 후보를) 국회에서 더 필요로한다"고 강조했다.

후보 구인난을 겪는 경기도지사 경선에는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를 권유하고 반도체 분야 기업인 등을 영입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장 대표는 "저쪽(더불어민주당)은 법조인인 추미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으냐"며 "반도체 전문가인 기업인을 모셔 와 반도체 전문가인 양향자 최고위원과 경선한다면 반도체로 선거 국면을 끌고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기업인들을 접촉했지만, 최종적으로 모셔 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오는 7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 이야기도 하지만, 지금 공소취소 문제나 민주당이 여러 악법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대통령도 일정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씀도 드려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 지지율이 추락하는 이유로는 불리한 여론 지형과 당내 갈등을 지목했다.


그는 "중동전쟁 때문에 뉴스의 90% 이상이 전쟁 뉴스로 덮이고, 야당은 뉴스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작년 12월) 제 단식 이후 당내 갈등이 계속돼 당원들이 실망하고, 보수 지지층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싸우는 것도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나아가 "많은 분이 장동혁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묻는데, 저는 지방선거 승리를 생각하고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실패한다면 정치인 장동혁을, 당 대표였던 장동혁을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들이 어떻게 생각하시겠느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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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러 오해와 실망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그 비난과 실망감은 제게 돌리시고,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는 끝까지 놓지 말아달라"고 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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